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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란 무엇인가?

by igolly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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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관련 이미지
녹내장 검사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시신경(optic nerve)에 손상이 생겨 시야 결손(visual field defect)을 유발하는 만성 안질환으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안압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안압이 정상인 경우(normal-tension glaucoma)에도 발생할 수 있어 안압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원인 및 유형

가장 흔한 형태는 원발개방각녹내장(Primary Open-Angle Glaucoma)으로, 방수(aqueous humor) 배출 경로인 섬유주(trabecular meshwork)의 저항 증가로 안압이 상승하거나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급성폐쇄각녹내장(Acute Angle-Closure Glaucoma)은 전방각이 갑자기 폐쇄되며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고, 안통,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됩니다.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만성폐쇄각녹내장은 전방각이 서서히 막히며 무증상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이차성 녹내장(Secondary Glaucoma)은 포도막염,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과 질환과 함께 발생하며,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은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생깁니다. 선천녹내장(Congenital Glaucoma)은 생후 수개월 내 나타나며, 각막혼탁, 눈부심, 눈물 등이 나타납니다. 고안압증(Ocular Hypertension)은 안압은 높지만 시신경 손상은 없는 상태로, 녹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시야 손상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주변 시야(peripheral vision)가 먼저 손상되며, 중심시력은 말기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환자는 두통, 안통, 시력 저하를 경험하기도 하며, 시야가 좁아지면 운전이나 보행 중 위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녹내장 진단에는 다양한 고정밀 장비가 사용됩니다. 시야검사(perimetry)는 시야 손상의 정도와 진행을 확인하며, 광간섭단층촬영(OCT)망막신경섬유층(RNFL)시신경유두(optic disc)의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또한 OCT 혈관조영술(OCT-Angiography)을 통해 시신경 주위 미세혈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 시 24시간 안압 및 혈압 모니터링을 통해 야간 안압 상승 여부도 평가합니다.

치료 방법

치료는 안압 조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약물 치료: 베타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등 안압 하강제 점안
  • 레이저 치료: 섬유주성형술(SLT), 홍채절개술(LPI) 등을 통해 방수 유출 개선
  • 수술 치료: 섬유주절제술(trabeculectomy),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 등 적용

결론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가족력, 고안압, 고령, 근시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시야 손실을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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