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부터 본격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달앱에서도 쓸 수 있을까?
2025년 7월부터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소비쿠폰을 본격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편의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배달앱에서도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만나서 카드 결제' 기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집에서 편하게 음식을 주문하면서도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배민에서는 ‘가게배달 + 만나서 카드결제’만 가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민에서는 ‘가게배달’을 선택하고, 결제 방식에서 ‘만나서 카드결제’를 해야만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앱 결제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은 소비자가 주문 시 ‘수령 방법’을 ‘가게배달’로 설정하고, 결제 수단에서 ‘기타 결제수단 → 만나서 카드결제’를 선택하면 활성화됩니다. 이후 음식이 도착하면 배달원이 가게 전용 카드 단말기를 가지고 와서 현장 결제를 진행하게 되죠. 이때, 소비자가 가진 지역화폐나 신용·체크카드에 연동된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단, 이 결제 방식은 배민의 자체 배달 서비스(예: 배민1) 에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오직 ‘가게배달’을 선택해야 하며, ‘알뜰배달’이나 ‘한집배달’ 등에서는 해당 옵션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법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만나서 결제’ 옵션이 안 보인다는 문제를 겪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 네 가지 원인을 점검해보세요.
- 배달 방식 오류: 앞서 설명했듯이, ‘가게배달’ 외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기능이 비활성화됩니다.
- 매장 미지원: 모든 매장이 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국 약 20만 곳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가맹점별로 지원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 앱 업데이트 누락: 앱 버전이 오래되었을 경우 기능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배민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다시 시도해보세요.
- 지역 제한: 일부 지역에서는 결제 시스템이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기능이 아예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줄이려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문구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거나, 전화로 문의 후 주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기능과 조건이 다르다
그렇다면 다른 배달앱은 어떨까요?
요기요의 경우, 기본적으로 앱 내 결제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가맹점에서는 ‘현장 카드결제’ 기능을 제공합니다. 주문 단계에서 결제 수단을 ‘현장결제 - 신용카드’로 선택하고, 라이더가 단말기를 가져오는 매장이라면 소비쿠폰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역시 매장별로 차이가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쿠팡이츠는 자체 배달 전담 시스템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기 때문에 현장 결제 자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앱 내 선결제만 가능한 구조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배민: ‘가게배달 + 만나서 카드결제’ 시 소비쿠폰 사용 가능
- 요기요: 일부 매장에서만 ‘현장 카드결제’ 가능
- 쿠팡이츠: 소비쿠폰 사용 불가
조금 번거롭지만, 아는 만큼 혜택도 크다
배달앱에서 소비쿠폰을 활용하는 일은 약간의 수고가 따르지만,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소비 습관입니다.
배민의 '만나서 카드결제' 기능은 앱 내에서 점점 더 눈에 띄게 배치되고 있으며, ‘소비쿠폰’이라는 메뉴를 통해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의 평가도 대부분 긍정적입니다. 앱 내 결제 단계에서 특별한 오류 없이 바로 진행되며, 별도의 전화 확인 없이도 결제가 완료된 사례가 많습니다.
단, 매장에 따라 상황이 다르므로, 처음 사용할 경우에는 전화로 한 번쯤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마무리: 소비쿠폰, 똑똑하게 써야 진짜 혜택
2025년의 소비쿠폰은 단순한 할인 혜택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의 실질적 지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배달앱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배민의 ‘만나서 결제’ 기능은 지금 가장 현실적이고 유효한 수단입니다.
조금만 주의사항을 익히면, 집에서도 소비쿠폰을 활용한 알뜰 배달생활이 가능합니다. 오늘 저녁, 소비쿠폰으로 똑똑하게 한 끼 해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