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예요. 규모가 큰 도시인 만큼 볼거리도 무척 많고요. 단기간에 다 돌아보긴 어렵지만, 대표 명소 몇 곳만 알아도 여행 계획 짜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지금부터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가도 만족할 수 있는 오사카의 핵심 관광지 10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오사카성
오사카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오사카성은 그냥 ‘성’이라고 하기엔 아까운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에요. 1583년에 세워진 이 성은 여러 차례 재건을 거쳐 1931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췄는데요.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나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에 가면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내부에 있는 박물관도 아주 알차서 무기를 비롯해 갑옷, 병풍 등 유물이 가득 전시되어 있어요.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2. 도톤보리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죠. 낮에도 좋지만 밤에 가야 진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강을 따라 늘어선 네온 간판들, 특히 유명한 글리코 맨 앞에서 사진 찍는 건 필수 코스! 주변에 맛집도 정말 많아서 먹방 여행 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이에요.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같은 길거리 음식은 꼭 먹어보시고요. 난바역에서 도보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서 교통도 아주 편리합니다.
3.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 폭발인 곳이에요.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쥬라기 공원 등 유명 영화 테마로 구성된 놀이기구가 다양하고, 퍼레이드나 캐릭터 인형도 잔뜩 있어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예요. 특히 '유니버설 원더랜드'는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정말 많이 찾습니다. 음식점도 다양해서 하루 종일 머무르기에도 부담 없어요. 다만 인기 어트랙션은 대기시간이 꽤 길 수 있으니 익스프레스 패스 이용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덴포잔 대관람차
오사카항 근처에 있는 이 대관람차는 야경 맛집이에요! 한 바퀴 도는 데 15분 정도 걸리는데, 오사카만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명소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죠. 특히 해 질 무렵에 타면 핑크빛 하늘이 펼쳐져 정말 낭만적이에요. 캐빈도 넓고 편안해서 가족끼리 타기 딱 좋고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에요.
5. 시텐노지
일본 최초의 불교 사찰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예요. 쇼토쿠 태자가 593년에 세웠다고 알려져 있고, 지금도 현지 사람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사찰 내부는 고즈넉하고 정원도 아름다워서 도심 속 힐링이 필요할 때 들르기 좋습니다. 정문을 지나면 보이는 5층 탑은 꼭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조용한 장소라 더 특별한 느낌이에요.
6. 우메다 스카이 빌딩
오사카에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 제격이에요. 두 개의 타워를 공중정원이 연결하는 구조인데, 전망대에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가 360도로 펼쳐집니다. 엘리베이터도 투명해서 올라가는 동안에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낮에는 넓게 펼쳐진 도시 전경이,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참고하셔야 할지도 몰라요!
7. 히메지성
조금 외곽으로 나가야 하지만, 시간을 내서라도 꼭 가볼 만한 곳이에요. '백로성'이라는 별명처럼 순백의 외관이 아주 아름다운데요,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만큼 보존 상태도 훌륭해요. 내부 관람도 가능하고, 성 꼭대기에서 보는 뷰도 정말 멋져요. 게다가 ‘오사카베 공주’라는 전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거예요.
8. 나라 공원
오사카에서 기차로 금방 갈 수 있는 나라에는 공원 전체에 사슴이 돌아다녀요! 사슴과 함께 사진 찍거나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 만점이에요. 공원 안에는 도다이지 대불전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도 많아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벚꽃이 피는 봄이나 단풍 드는 가을이 특히 예뻐요.
9. 덴노지 동물원
오사카 시내에서 동물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반가운 일이에요. 규모도 크고, 사파리처럼 동물들의 원래 서식지를 재현해놓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죠. 펭귄, 기린, 코끼리 등 인기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쓰텐카쿠 타워와도 가까워서 하루 코스로 묶어 둘러보기에 딱 좋아요. 재입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여행자에게는 큰 장점이에요.
10.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수족관이에요. 중심 수조에는 고래상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서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와요. 해파리 존, 펭귄 존, 상어 존 등 테마별로 나뉘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체험형 전시도 있어서 만져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오사카코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아주 좋아요!
오사카는 이렇게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가득한 도시예요.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이 중 몇 곳만 골라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