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법,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에서 찾은 시원한 한 조각
지난주에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 다녀왔어! 진짜… 여기 말로 다 못 할 만큼 대박이야. 여름 하면 생각나는 무더위가 지긋지긋했는데, 물놀이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원한 바람이 내 마음속까지 쏴아~ 하고 불어오는 기분이었거든? 말하자면, 더위가 내 앞에서 작게 꼬리를 내리는 느낌? 그게 딱 그랬어.
경북 칠곡군 약목면 강변서로 180번지, 이 주소만 외워도 다음 여름엔 문제없을 듯! 축구장 두 개 크기라는데, 그 넓이 감이 잘 안 오지? 나도 첨엔 상상이 잘 안 됐는데, 막상 가보니 진짜 탁 트인 공간이랑 푸른 하늘이 한 폭 그림 같더라구. 물놀이 풀장만 무려 3,910㎡! 여름 더위는 여기서 그냥 잠시 잊어도 될 듯.
다양한 물놀이장과 즐길거리, 취향 저격!
여기는 연령별로 풀장이 다 나눠져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굿. 어린이 전용 풀장, 유아 전용 풀장까지 꼼꼼히 준비돼 있어서 엄마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더라. 그리고 성인풀과 유수풀도 있으니, ‘나도 좀 놀고 싶어!’ 하는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워터슬라이드 타면 아찔하게 내려가면서 어린 시절의 ‘찐’ 여름방학 기분이 새록새록~ 에어바운스랑 기차, 오토바이 모형 놀이기구까지 준비돼 있으니 아이들 지루할 틈이 없겠더라고.
부대시설도 넘 친절한 칠곡보
사실 피서지 가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어디 앉지?’인데 여기 몽골텐트가 80동에서 114동까지 있고 차광막도 4개나 있어서 햇볕 피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피크닉존에서 간단한 식사랑 휴식도 가능하니까 간식 챙겨가서 먹는 재미가 솔솔.
거기다 매점과 푸드존에서 간단하게 요기도 할 수 있으니 너무 편해. ‘배고픈데 어디 가지?’ 고민 안 해도 됨!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쾌적해서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 딱 좋은 환경.
깨끗한 물, 맘 놓고 놀아도 돼요~
칠곡보가 진짜 마음에 쏙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철저한 수질 관리 덕분. 수돗물 기반 정화 시스템을 쓰면서 잔류염소, 탁도, pH까지 매시간 점검한다고 하더라. 와, 이 정도면 우리 가족 물놀이 걱정 끝! 정기적인 저류조 청소, 물 교체도 꼼꼼히 한다고 하니까 그저 믿고 놀면 됨.
운영 시간과 입장료, 가성비도 굿
운영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라 여름 한창 더울 때 진짜 딱!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는데, 매 시간 45분씩 놀고 15분은 휴식시간이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 점심시간엔 잠깐 풀장 이용 제한이 있으니 참고.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유아는 4,000원으로 부담 없고, 칠곡군민은 50% 할인 혜택까지 있으니 주민 분들에겐 더욱 혜자! 쓰레기봉투는 꼭 사야 하는데 500원이라니 이건 뭐, 환경 생각하면 필수로 챙겨야겠지?
방문 꿀팁!
- 수영복, 수모, 아쿠아슈즈는 필수템! 아쿠아슈즈 없으면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조심하길.
- 음식물은 외부 반입 금지지만, 생수나 이유식은 OK니까 아기 엄마들도 걱정 노노~
- 얼음 넣은 아이스박스 들고 가면 완전 꿀이다.
- 주차장도 넉넉하니, 다만 성수기에는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
오토캠핑장과 연계하니 더 좋아
주변에 칠곡보 오토캠핑장이 있어서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하룻밤 보내고, 다음 날 물놀이로 여유 만끽~ 온라인 실시간 예약도 가능하니 캠핑족에게 강추!
주변 관광지도 즐비
물놀이장만 좋으면 뭐해, 주변 관광지가 있어야 여행이지. 관호산성 둘레길 걸으며 자연과 역사 속으로 퐁당 빠져도 좋고, 평화전망대에서 멀리 북한 땅도 살짝 보고, 매원마을 연꽃 군락지에서 꽃길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
맛집도 많은데 보양식으로 유명한 백숙, 삼계탕 먹으면 진짜 힘이 불끈불끈 솟을 거야. 브런치 카페도 곳곳에 있어 아침 일찍 산책 후 카페에서 여유 부리기도 좋음.
자연과 함께한 그날의 기억
솔직히 말하면,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은 그냥 ‘물놀이장’이 아니야. 이곳은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경계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감싸 안는 작은 오아시스 같은 곳. 푸른 하늘 아래 반짝이는 물결이 마치 반짝이는 거울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 안에 발 담그고 싶더라고.
자연이 주는 그 평화로움과 시원함 속에서, 무거운 일상과 더위가 다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 진짜 여기 오면, 마음까지 촉촉해지고 힘도 나는 그런 느낌!
마무리하며
사실 이런 자연의 선물을 받으면서, 우리도 뭔가 조금은 더 자연을 아끼고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쓰레기봉투를 꼭 챙겨야 하는 이유도,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오래오래 누리기 위해서 아닐까?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 가족이든 친구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서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 쌓기에 딱 좋은 곳이야. 그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바쁘고 더운 도시를 잠시 잊고,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면 어떨까?
여러분도 이번 여름, 칠곡보에서 ‘나만의 시원한 여름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지 살짝 던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