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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여수 다녀왔어요!
텅장.. 하지만 마음은 재벌된 여수 BEST 5 찐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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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들 여름휴가 계획 짜고 있어? 나는 못 참고 그냥 주말에 급발진으로 여수 다녀왔자너!! KTX 창밖으로 풍경 휙휙 지나가는데 막 심장이 터질 것 같고💓. 국내여행이 이렇게 설레는 거였나? 새삼 깨달았지 뭐야.
텅장이 된 지갑? 💳 그게 모죠? 제 마음은 이미 여수 바다가 품은 진주알처럼 반짝이는 중인데요? ✨
그래서 준비했다! 내돈내산, 아니 내 발품으로 직접 뛰어다니며 느낀 '여수, 여기는 진짜다!' 싶은 곳 BEST 5! 광고 🙅♀️ 아니구요. 진짜 찐텐으로 쓰는 후기니까 다들 메모장 켜! 📝
1️⃣ 오동도 : 섬 전체가 거대한 연애편지 같아💌
첫 번째는 바로 오동도! 여수역 내리자마자 코끝에 바다 냄새가 훅 끼쳐오는데, 그 냄새를 따라가면 나오는 곳이야. 방파제 길을 따라 걸어도 좋고, 동백열차? 🚂 그거 타도 좋아. 난 튼튼한 두 다리로 걸었지! 근데 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와. 공기가 달라. 🌳🌳🌳
온 세상의 초록색을 다 모아서 풀어놓은 것 같아. 겨울에 오면 동백꽃이 그렇게 예쁘다던데, 내가 갔을 땐 완전 푸릇푸릇한 생명력 그 자체였어. 마치 숲이 살아 숨 쉬면서 나한테 "잘 왔어" 하고 속삭이는 느낌? 나무 터널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데, 그게 꼭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더라구. ✨ 여기서 잠깐! TMI 하나 풀자면, 오동도라는 이름이 오동나무가 많아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동백나무가 훨씬 많대. 옛날에 베어버리고 방풍림으로 동백을 심었다나 봐. 역사가 담긴 이름이라니, 뭔가 더 애틋하지 않아? ㅠ
📍주소: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242
2️⃣ 향일암 : 하늘과 바다가 키스하는 곳💋
두 번째는 향일암. 여긴 진짜... 여수 여행의 화룡점정이었어. '해를 향한 암자'라는 이름처럼, 온몸으로 태양을 맞이하는 곳이야. 근데 가는 길이 쫌 빡세. 🥵 거짓말 안 하고 등산하는 기분? 땀 뻘뻘 흘리면서 좁은 바위틈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다 보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싶은 순간이 오거든?
근데 딱! 그 고생 끝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순간.
모든 게 용서돼. ☀️☀️☀️
진짜루. 발아래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수평선은 하늘이랑 맞닿아서 어디까지가 바다고 어디부터가 하늘인지 구분이 안 가. 마치 세상이 거대한 파란색 물감으로 그린 한 폭의 수채화 같았어. 🎨 세상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그냥 바람 소리랑 파도 소리만 남는 그 순간. 아, 이게 진짜 '쉼'이구나.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이 풍경의 일부가 되는 기분. 정말 최고야👍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3️⃣ 해상 케이블카 : 여수 밤바다, 그 조명에 담긴~🎶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여수까지 와서 케이블카 안 타면 진짜 바보야 바보. 🤪 낮에 타도 예쁘지만, 찐은 해 질 녘부터 밤까지야.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으로 탔는데, 발밑이 투명해서 바다가 그대로 보이니까 막 심장이 콩닥콩닥.
스릴 만점! 🚠 ✨ 🚠 ✨ 🚠
해가 점점 바다 속으로 몸을 숨기면서 하늘을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으로 물들이는데... 와, 이건 그냥 넋 놓고 보게 돼. 🌇 그러다 도시랑 돌산대교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여수는 완전히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 바다는 까만 벨벳처럼 깔리고, 그 위로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한 야경이 펼쳐지는데 진짜 황홀경 그 자체.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다음으로 생긴 바다 위 케이블카래. 어쩐지. 스케일이 다르더라니. 이 케이블카 안에서 듣는 '여수 밤바다'는... 말해 뭐해. 그냥 눈물 한 방울 뚝. 💧 갬성 폭발한다구.
📍주소: (자산 탑승장)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116 / (돌산 탑승장)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4️⃣ 이순신 광장 : 먹거리 천국! 위장아, 힘을 내!💪
자, 이제 좀 먹어야지! 이순신 광장은 여수의 심장 같은 곳이야. 거북선도 있고, 이순신 장군 동상도 늠름하게 서 있는데... 사실 내 목적은 따로 있었지. 바로 길거리 음식! ㅋㅋㅋ
결정장애 제대로 옴. 🍔🍦🍙
이순신 수제버거, 좌수영 바게트 버거, 갓참치김밥, 쑥 아이스크림... 진짜 먹을게 너무 많아서 뭘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거야. 우리는 일단 유명하다는 쑥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시작했어. 쑥 향이 진~한데 달달해서 완전 내 스탈! 그리고 바게트 버거 하나 사서 나눠 먹었는데, 와... 바삭한 바게트 안에 매콤달콤한 속 좀 봐. 미쳤어 진짜. 여기서 꿀팁! 🍯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으로 가면 진짜 로컬 맛집들이 숨어있대. 우리는 배불러서 못 갔지만... 다음엔 꼭... 위장을 두 개 챙겨 가야 할 판.
📍주소: 전남 여수시 중앙동 385-6
5️⃣ 고소동 벽화마을 : 골목골목 스며든 낭만🎨
마지막은 아기자기한 감성을 채울 수 있는 고소동 벽화마을! 이순신 광장 바로 위쪽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좋아. 그냥 평범한 언덕 위 동네인데, 골목골목 벽마다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사진 찍기 넘 좋더라구. 📸
막 엄청 화려하고 대단한 건 아닌데, 그 소소함이 더 매력적이야. 좁은 골목을 걷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면, 담벼락 너머로 여수 바다가 빼꼼 얼굴을 내미는데.
그게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
마치 동네 자체가 하나의 갤러리 같달까? 중간중간 예쁜 카페도 많아서, 걷다가 힘들면 아무 데나 쏙 들어가서 바다 보면서 커피 마시면...☕ 그게 바로 신선놀음 아니겠어?
📍주소: 전남 여수시 고소동 268
~ 🌊 ~ 💙 ~ 🌊 ~
쓰다 보니 또 가고 싶네... 여수는 진짜 이상한 곳이야. 화려한 야경으로 마음을 홀렸다가, 다음 순간엔 장엄한 자연 앞에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어.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위대함이 어떻게 이렇게 공존할 수 있는 걸까?
우리는 늘 무언가를 쌓아 올리고, 더 높이, 더 화려하게 만들려고 애쓰잖아. 근데 향일암에서 그저 붉게 타오르다 스러지는 노을을 보면서 생각했어.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조명도 저 빛을 따라갈 순 없겠구나.
어쩌면 우리가 진짜 찾아야 하는 아름다움은, 저렇게 거대하고 고요한 자연 속에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닐까? 우리는 뭘 그렇게 찾아 헤매고 있는 걸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